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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방꽃상
교방이란 조선시대 기생을 양성하던 지방 관아의 기관이었고, 교방음식은 지리산과 남해에 인접한 진주의 풍부한 재료를 이용해 접대를 위해 차려졌던 음식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상차림의 형태가 아름다워 꽃상이라 불렀다. 책 이름만으로도 책의 내용이 가늠이 될 정도입니다.
내가 먹는 것이 곧 나라는 말이 있습니다. 조상들이 먹었던 음식들이 결국 우리가 살아왔던 길이고 역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선시대 우리나라 잔칫상을 알아보는 것으로 우리 현재의 식생활 나아가 미래의 식생활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양한 상차림을 그림으로 보고
그와 관련된 역사 공부하기
'밥'이라고 하는 것은 한반도에 있는 사람들에게 특히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대부분의 인사말과 관용어구들이 밥에 비유됩니다. 나중에 안 만날 사이라도 밥이나 한번 먹자고 이야기하고 금강산도 식후경이고 말입니다. 먹을 때는 개도 안 건드린다는 말도 생각납니다.
알고 있는 음식뿐 아니라 새롭게 알게 된 음식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그 음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음식에 스토리텔링까지 되니 이것이 식문화라고 할만합니다.
저자는 한식의 세계화를 이야기하고 있느나 꼭 세계화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꼭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것에 가치를 두는 것보다 그저 우리가 좋은 음식을 먹고 그로 인해 행복하면 그만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언제나 먹는 것에 진심인 우리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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