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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교방꽃상 / 박미영 / 한국음식문화재단

by snailpace 2024.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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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방꽃상
청사초롱 불 밝힌 촉석루 밤축제와 남강 뱃놀이 진주화반, 천년의 시간을 담다 조정 인재의 절반을 차지했던 진주 사대부가의 손맛 -화려한 꽃상 위로 펼쳐지는 지리산과 남해 바다 -남도 특유의 서정적인 맛, 한양 관리들을 사로잡다 -이인좌의 난, 진주민란 등 흥미진진한 역사를 배경으로 맛보는 교방꽃상
저자
박미영
출판
한국음식문화재단
출판일
2024.07.23

 

교방꽃상

 

교방이란 조선시대 기생을 양성하던 지방 관아의 기관이었고, 교방음식은 지리산과 남해에 인접한 진주의 풍부한 재료를 이용해 접대를 위해 차려졌던 음식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상차림의 형태가 아름다워 꽃상이라 불렀다. 책 이름만으로도 책의 내용이 가늠이 될 정도입니다.

내가 먹는 것이 곧 나라는 말이 있습니다. 조상들이 먹었던 음식들이 결국 우리가 살아왔던 길이고 역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선시대 우리나라 잔칫상을 알아보는 것으로 우리 현재의 식생활 나아가 미래의 식생활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양한 상차림을 그림으로 보고

그와 관련된 역사 공부하기

'밥'이라고 하는 것은 한반도에 있는 사람들에게 특히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대부분의 인사말과 관용어구들이 밥에 비유됩니다. 나중에 안 만날 사이라도 밥이나 한번 먹자고 이야기하고 금강산도 식후경이고 말입니다. 먹을 때는 개도 안 건드린다는 말도 생각납니다.

 

알고 있는 음식뿐 아니라 새롭게 알게 된 음식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그 음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음식에 스토리텔링까지 되니 이것이 식문화라고 할만합니다.

저자는 한식의 세계화를 이야기하고 있느나 꼭 세계화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꼭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것에 가치를 두는 것보다 그저 우리가 좋은 음식을 먹고 그로 인해 행복하면 그만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언제나 먹는 것에 진심인 우리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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