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세상의 해상도를 높이기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때로는 모르거나 모른척해야 되는 것들이 있기 마련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21세기에서는 모르는 것이 약이 되지만은 않습니다. 대신 '아는 것이 힘'이다 쪽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많이 안다는 것은 적어도 세상을 살아가는데 편협함을 줄이고 넓고 깊게 볼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많이 아는 것은 세상의 해상도를 높여 더 선명하게 보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정말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추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더 많은 지식으로 자신의 세계관을 확장시킬 좋은 기회입니다. 게다가 소제목별로 2~3장 정도의 짧은 양으로 하루에 작은 소제목만 봐도 될 정도로 부담감을 줄였습니다. 제목을 보면서 궁금했던 내용부터 읽을 수도 있으니 큰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길어진 수명만큼이나
먼 미래를 생각해야 합니다.
인류가 등장한 이래 사회적인 요인이나 생물학적인 요인으로 수명이 증가해 왔습니다. 특히 식생활과 의학 등으로 실제로 40살 정도 사는 인간을 100세까지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막말로 40살까지 밖에 살지 못한다면 대학도 의미가 없고 군대 2년이 인생에서 5%나 되는 기간이라 더 크게 다가올 수 있고 노후대비는 더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20대가 되기 전에 본능적으로 여자를 만나서 애를 낳고 대충 살다가 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노후대비와 현금흐름을 위해서 투자를 많이 하고 있지만 수명이 40살까지라면 미래를 위해서 무엇을 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어져 버립니다. 수명의 증가는 인류의 발전과도 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장기적인 플랜에 대해서 기꺼이 현재를 희생하고 투자할 수 있는 심리적 요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3~40년을 일해서 15년 정도의 노후를 대비하는 정도였다면 지금은 2~30년을 일해서 3~40년 남은 노후를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는 긴 인생을 살아가기가 힘들게 되었습니다.
신재생에너지는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투자
제주에서 살아보니 느끼는 거지만 태양열 패널이 자주 보입니다. 그리고 해안가나 중산간을 가면 여지없이 풍력발전소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주는 전기가 풍족한 편이라고 합니다. 신재생에너지가 작은 도시 하나는 책임질 수 있는 여력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화력이나 원자력보다는 효율성이 떨어지거나 대용량의 발전이 어려운 것이 한계점이지만 안전하고 비용이 적은 발전인 건 확실해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지하자원이 많지 않기 때문에 석탄이나 석유를 자꾸 덜 쓰는 방향으로 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석탄이나 석유가 발전이나 기계를 돌리는 연료로만 쓰이는 것은 아닙니다만 연료로 쓰이는 비중이 상당하기 때문에 지하자원이 아쉬운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권장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미국과 중국과의 전쟁은 일어날 것인가?
동북아의 군사적 힘은 어느 지역보다 강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아마도 실제로 전쟁이 벌어지는 지역에 비해서는 얻는 것보다 잃을 게 많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잃을 게 없는 사람들이야말로 뒤가 없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시진핑이 자신의 업적을 위해 대만을 침공할 생각은 하겠지만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적당히 현 상황을 유지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미국과의 전쟁은 곧 멸망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미국이 몇 가지 제재만 해도 벌써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있는 다양한 지식들을 두루두루 배울 수 있는 기회입니다. 하나를 깊게 파는 책들이 많은데 때로는 이렇게 넓게 펴주는 책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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