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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 이윤기 / 웅진지식하우스

by snailpace 2024.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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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 https://blog.naver.com/wj_booking

신화라고 하는 것은 먼 옛날로부터 초자연적으로 벌어지는 일들을 사실처럼 생각하고 전해지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뜻에서 어쩌면 실용적이지는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신화는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상상력을 자극한다는 것은 흥미와 재미를 동반한다는 뜻도 됩니다. 사실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어릴 때 가끔 보던 만화로 보던 그리스 로마 신화가 생각납니다. 그리고 최근에 출근하면서 듣는 '김영철의 파워 FM'에서 주마다 들리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약간 어설프게 아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외우기 힘든 이름, 다양한 사건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등 어렵다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하여 그리스 로마 신화를 조금 더 쉽게 접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신화라는 것은 인간이 보이지 않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게 만드는 좋은 매개체라는 생각이 듭니다. 죽으면 천국에 간다, 지옥에 간다라는 것은 당연하게도 죽어야 확인할 수 있고 죽은 사람은 산 사람에게 이야기해 줄 수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삶과 죽음을 진지하게 생각했던 사람들이 그 관념을 구체화시키기 위해서 신화를 이용했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 개념은 종교로까지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또한 그것을 통해서 어느 정도는 인간의 행동을 통제하려고 하는 목적도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도 대홍수를 일으켜서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마음에 드는 사람들만 남겨놓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물론 이 이야기는 성경에도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를 개인적으로 해석을 하자면 인간 세상에는 질서를 흐리거나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을 모두 단죄할 수는 없기에 절대자의 힘을 빌려서라도 그들을 처벌하고 싶은 마음이 이런 이야기가 만들어진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여러 번 봤는데 사실 제대로 읽고 이해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들이 인간 세상의 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저자가 우리의 정서를 조금 넣어서 더 이해하기 쉬웠는지도 모릅니다. 웅진지식하우스의 좋은 책들로 인해서 더 넓고 깊이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어서 감사를 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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