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의 움직임은 기업은 물론이고 나라가 흥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하는 원인이 됩니다. 그러기에 어마어마한 위력을 가진 환율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기축통화는 그야말로 핵폭탄과 맞먹는 무시무시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달러는 기축통화가 되었고 그 달러에 도전하려는 나라들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책을 보면서 느껴야 하는 점은 단순히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아닌 것이 아니라 여기서 나온 생각들을 토대로 투자나 나의 관심사에 활용을 해보는 것입니다. 국가정책에 참여를 하거나 세계 질서를 걱정하는 것은 조금 지나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통화 정책은 경제적인 문제고 치인이 개입하려고 하는 행위는 정치적입니다. 하지만 정치와 경제는 따로 봐야 되는 것이 아니고 같이 봐야 하는 것이기에 사실 연준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미국의 정치적인 결정에 관여를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경제는 정치적이고 정치는 경제적으로 움직이기 마련입니다.
미국에게서 너무 멀어도 안되고 너무 가까워도 안됩니다.
아직 대한민국은 멀어 보입니다.
달러는 곧 미국을 지키는 힘입니다. 그러므로 미국이 패권에 대한 의지가 있는 한 달러의 힘이 약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원화는 약하고 영향력이 낮으므로 차라리 우리나라도 아예 달러를 공식 화폐로 쓰는 것도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힘이 없는 화폐를 가지고 휘둘리느니 차라리 강한 화폐를 씀으로 해서 미국의 영향력 안에 있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을 시킬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미국의 대처가 달라지는 경우가 보이는데 확실하게 미국의 바운더리 하에 들어가게 되면 의외로 잘 풀리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장 큰 적은 내부의 적
이상하게 강력한 제국들은 내부의 분열로 일단 무너지기 시작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당연하게도 영원한 것은 없기 때문이지만 너무 큰 힘은 결국 쪼개지는 것이 맞을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미국이 걱정해야 하는 것은 다른 나라의 도전이 아니라 미국 안에서의 분열이나 빌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이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미국이 무너진다면 과연 다음 패권자는 미국처럼 젠틀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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