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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달러 전쟁 / 살레하 모신 / 위즈덤하우스

by snailpace 2024.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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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전쟁
전 세계 외환 보유액의 60퍼센트, 국제무역의 80퍼센트 이상을 책임지는 달러에서 누구도 벗어날 수 없다. 이처럼 세계경제를 통합한 달러는 어느새 군사력 및 외교력과 동일하게 쓰이고 있다. 이 책은 달러의 이 독보적 지위를 만들고 지키기 위해 미국이 지난 50여 년간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살펴본다. 특히 ‘달러의 수호자’로 불리며 달러의 독보적 지위를 만들어낸 미 재무부 장관들의 고뇌와 결정, 성공과 실패를 생생하게 펼쳐낸다. 그들은 통화 정책을 이용해 지지도를 높이려는 정치인들, 채권 자경단을 자처하는 트레이더들, 새로운 화폐 질서를 바라는 미국의 적들을 상대하며 달러를 중심으로 한 세계경제의 틀을 설계해 왔다. 오늘날의 뉴노멀로 받아들여지는 ‘강달러’ 기조는 코로나19 팬데믹이나 러우전쟁 때문에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다. 1995년, 미국 재무부 장관 로버트 루빈의 “강한 달러가 미국의 국익에 부합한다(A strong dollar is in our national interest)”는 슬로건으로 탄생한 미국의 달러 정책이다. 이는 향후 30년간의 통화정책을 재정의했으며, 정확히 같은 이유로 미 재무장관들은 새로운 화폐 질서를 주장하는 브릭스(BRICs)나 중국의 움직임에 맞서 대응책을 꾸리고 있다. 미 재무부 장관의 영향력은 미국이 60번째 대선을 앞둔 바로 지금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제78대 미 재무장관인 재닛 옐런은 달러와 국채를 양손에 쥔 채 일본과 유럽을 능숙하게 조련하며 미국의 이익에 따라 세계경제를 주도하고 있다. 그 메커니즘이란 무엇인가. 과연 미국은 달러 패권과 그 중심에 있는 미국 국채의 가치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이를 위해 미국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그 결과 세계경제 질서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저자는 100명이 넘는 전·현직 재무부, 연준, 백악관, IMF, 세계은행, 전·현직 외교관들과 ‘백그라운드’에서 나눈 인터뷰를 통해 우리의 생존이 달린 이 질문들의 답을 실감 나게 펼쳐 보인다.
저자
살레하 모신
출판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24.09.25

환율의 움직임은 기업은 물론이고 나라가 흥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하는 원인이 됩니다. 그러기에 어마어마한 위력을 가진 환율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기축통화는 그야말로 핵폭탄과 맞먹는 무시무시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달러는 기축통화가 되었고 그 달러에 도전하려는 나라들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책을 보면서 느껴야 하는 점은 단순히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아닌 것이 아니라 여기서 나온 생각들을 토대로 투자나 나의 관심사에 활용을 해보는 것입니다. 국가정책에 참여를 하거나 세계 질서를 걱정하는 것은 조금 지나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통화 정책은 경제적인 문제고 치인이 개입하려고 하는 행위는 정치적입니다. 하지만 정치와 경제는 따로 봐야 되는 것이 아니고 같이 봐야 하는 것이기에 사실 연준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미국의 정치적인 결정에 관여를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경제는 정치적이고 정치는 경제적으로 움직이기 마련입니다.

미국에게서 너무 멀어도 안되고 너무 가까워도 안됩니다.

아직 대한민국은 멀어 보입니다.

 

 

달러는 곧 미국을 지키는 힘입니다. 그러므로 미국이 패권에 대한 의지가 있는 한 달러의 힘이 약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원화는 약하고 영향력이 낮으므로 차라리 우리나라도 아예 달러를 공식 화폐로 쓰는 것도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힘이 없는 화폐를 가지고 휘둘리느니 차라리 강한 화폐를 씀으로 해서 미국의 영향력 안에 있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을 시킬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미국의 대처가 달라지는 경우가 보이는데 확실하게 미국의 바운더리 하에 들어가게 되면 의외로 잘 풀리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장 큰 적은 내부의 적

이상하게 강력한 제국들은 내부의 분열로 일단 무너지기 시작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당연하게도 영원한 것은 없기 때문이지만 너무 큰 힘은 결국 쪼개지는 것이 맞을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미국이 걱정해야 하는 것은 다른 나라의 도전이 아니라 미국 안에서의 분열이나 빌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이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미국이 무너진다면 과연 다음 패권자는 미국처럼 젠틀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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