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평

인공지능 윤리를 부탁해 / 허유선 / 나무야

by snailpace 2024. 7. 17.
728x90
반응형

 

 
인공지능 윤리를 부탁해
바야흐로 인공지능과 일상을 함께하는 시대가 됐다. 배달의 민족으로 음식을 주문하고, 유튜브로 새로운 소식을 알며, 인스타그램으로 소통하고, 챗GTP의 도움을 받아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기도 한다. 그러나 더 편해지고, 더 빨라지고, 효율성이 높아진 만큼 더 안전해진 것 같지 않아서 불안하다. 챗봇 이루다 사건에서도 보았듯이 인공지능이 낳고 있는 사회적 문제들 앞에서 인간의 삶은 요동친다. 인간의 지능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초지능의 출현을 예측하는 이즈음, 인공지능 기술은 정말 인간의 삶이 좋아지도록 도움을 줄까? 전 세계 여러 나라의 정부와 거대 기업들이 앞다퉈 ‘인공지능 윤리’를 말하며 실천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뭘까? 이 책은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의 삶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톺아보는 한편 인공지능 시대에서 우리가 반드시 던져야 할 10가지 질문을 통해 올바른 방향과 해법을 제시한다. 인공지능 윤리 분야의 전문가답게 저자의 설명은 철학적 깊이가 있고 구성안은 알찬 지식으로 촘촘하다. 청소년부터 읽을 수 있도록 쉬운 말로 풀어썼고, 교육 현장에서 서로의 생각을 나눠 볼 수 있게 주제별로 다채로운 토론 거리를 실었다. 독자들은 인공지능의 개념과 역사를 정확히 파악하면서, ‘기술’의 등장은 그로 인해 비롯되는 사회의 변화를 항상 동반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인공지능 윤리(AI Ethics)의 주요 논제들과 구체적인 사례를 연결할 수 있고, 그게 왜 문제가 되는지 분명히 말할 수 있게 된다. 인공지능 기술의 개발과 활용에는 반드시 ‘가치’를 고려해야 함을, 기술과 삶, 사회, 가치는 서로 불가분의 관계임을 이해하게 된다.
저자
허유선
출판
나무야
출판일
2024.06.20

 

 

바야흐로 인공지능(AI)의 시대입니다.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치솟고 있고 인공지능에 대한 다양한 책들과 여러 분야에서 실제적으로 활발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어느 시대에나 그렇지만 기술의 발전에 비해 법이나 제도의 정착이 언제나 느렸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윤리와 도덕에 어긋나는 일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인공지능도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화가 되겠지만 현재는 초기 단계로서 아직 많은 정비가 필요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인공지능이라는 소중한 기술을 어떻게 잘 써야 되는지 고민을 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인공지능은 과연 공정(公正) 할까?

 

우리가 생각하는 인공지능은 정확하게 칼로 자르듯이 정확하게 판결해 주리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공지능의 말을 더 신뢰하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이라는 것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데이터들로 판단을 합니다.

오히려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가지각색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다 받아들이면서 결과를 도출하게 됩니다. 사람이었다면 그런 것들을 빼가면서 고민했을 텐데 인공지능은 오히려 그런 편견들마저도 반영해버립니다. 그래서 만든 사람의 성향에 따라서 인공지능의 세계도 결정이 되게 됩니다.

가끔 판사들이 말도 안 되는 판결을 내릴 때면 인공지능이 판결하면 더 공명정대해지지 않겠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 법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이라면 인간 판사와 크게 다르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유전무죄 무전유죄와 같은 과거의 관행을 판단의 근거로 삼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발생할지도 모릅니다.

인공지능은

담는 그릇에 따라 모양이 변하는

물과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야구에서 도입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입니다. 심판의 오심이 많고 판정을 빌미로 부정적인 일까지 벌어지게 돼서 이를 방지하고자 도입한 것입니다. 대체적으로 오심이 줄어들어서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시스템을 자기가 유리한 방향으로 해킹을 하거나 하는 보안의 문제, 심판들도 의존하게 되어 오류가 났을 때 대처 미흡 등 역기능도 존재합니다.

 

 


 

 

인간의 일자리는 언제나 위기였습니다.

 

산업혁명 시절에 영국에서 기계들이 인간의 일자리를 뺏어간다고 생각해서 기계들을 부숴버리는 러다이트 운동(Luddite Movement)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길게 보면 새로운 기술들이 결국에는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사람들을 고된 노동에서 해방시켜 주기까지 했습니다.

인공지능이 발달하면 사람들은 모두 거리에 나앉아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인공지능은 사람들의 일을 더 잘하게 하는 좋은 '도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입니다.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하고 생각을 한다고 하지만 오히려 인공지능은 인간이 주는 데이터 내에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상황으로 보면 오히려 고부가가치의 일자리가 더 많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추가적으로 오히려 진짜 단순한 일들은 사람이 하면서 사람이 하게 되는 일은 양극단의 일이 되고 적정한 일을 기계(AI)가 하게 되는 시대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고부가가치의 일을 하느냐 아니면 정말 3D의 고된 일을 할 거냐의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플랫폼들의 영향력이 늘어나면서 유튜브, 블로그, 배민 등 플랫폼 세계에서 생기는 생태계에서 살아갈 가능성도 큽니다.

결론적으로 인공지능의 발전은 새로운 직업과 일자리가 무궁무진하게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삶과 사회에 인공지능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