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에서 일하는 삶
다들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60,70년대에는 돈을 벌려면 당연하게도 다른 나라에 가서 일했습니다. 80년대 중반에 태어난 저도 들은 것밖에 없지만 아버지가 태어나기 몇 년 전, 태어난 전후에 아프리카와 중동에 갔던 사진으로나마 그 당시 사정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상 우리나라가 걱정 없이 살게 된 것은 90년대 이후라고 봐야 하고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나라가 된 것은 21세기가 와서야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구리가 올챙이 적 생각 못 한다고 우리나라로 돈을 벌로 온 외국인 노동자에게 하는 태도는 부끄러움을 넘어 안타깝기까지 합니다.
우리도 다른 나라 사람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들을 하면서 돈을 벌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하기 싫어하는 일들을 다른 나라 사람들이 와서 해주고 있습니다. 그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그들의 나라로 돌아가거나 우리나라에 계속 있으면서 도움이 되면 좋겠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저 불편한 존재나 내 밥그릇을 뺏어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내국인과 경쟁할까?
정확하게 말하자면 소위 꿀 빠는 자리는 들어오지도 못합니다. 사람들이 안 가려고 하는 제조업, 농촌, 건설 현장으로 가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청년들은 블루칼라 노동(몸을 쓰는 일)에 익숙지 않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당연하게도 책상에 앉아서 편안하게 하는 상상만 알 것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몸을 쓰는 일들이 자신에게 맞는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도 몸을 쓰는 일을 주로 한 지 7년 정도는 될 것 같은데 몸이 힘들기는 하지만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가끔 유튜브를 보면 젊은 사람들이 노고다 일을 해보는 영상들이 있는데 그런 쪽에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 안 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의외로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오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필요한 일인데 사람이 없이 때문입니다. 대우가 안 좋거나 인식이 안 좋아서 사람이 안 오기 때문입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보기 싫으면 이런 일들에 대우를 좋게 하고 블루칼라 노동자들에 대한 감사함과 존중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몸 쓰는 일 별거 없습니다. 본인 사진이라 눈 정도는 모자이크 처리를 했습니다.
땅값이나 집값이 싼 지역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곳이 있습니다. 이를 불편하게만 바라봐서는 안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만든 코리아타운, 한인촌 등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곳을 생각한다면 외국인 근로자들도 그저 상계를 위한 활동을 할 뿐입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커뮤니티가 형성될 뿐입니다. 지구촌 시대에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 것을 배척할 필요는 없습니다. 같이 잘 살아서 대한민국에 득이 될 방법을 생각하면 될 뿐입니다.
대한민국은 선진국으로 나아가고 있고 서울은 국제도시입니다. 선진국으로 돈을 벌러 오는 게 당연한 일입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이제 우리가 하기 싫은 일을 하는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한 축이며 동력원이 되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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