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 (本質)
최근에 본질을 봐야 한다는 책들을 보고 있는데 이번에도 인생의 '본질'을 고민해 보는 책을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질을 보려는 노력이 왜 필요한지 생각해 보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오늘 수능을 보기에 수능을 예로 들자면 주제를 묻는 문제가 많이 출제가 됩니다. 주제 파악을 잘하는 것은 의사소통 등 세상을 사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개념을 확장해서 본질을 본다는 것은 주제 파악을 조금 더 세밀하게 해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시대를 초월해서 전해질 수 있는 본질은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난다고 해도 결국은 '사람'이 사는 세상이기 때문에 정말 중요한 것은 시대를 구분 짓지 않습니다.
보통 번호를 매겨서 나열하듯이 설명하는 방식일 줄 알았는데 주인공이 '현자의 서'라는 책을 완성하기 위해서 현자를 만나러 다니면서 인생의 퍼즐을 맞춰나가는 이야기 속에서 메시지를 녹이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따로따로 부분적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큰 이야기를 읽는 듯했습니다.
친절하게도 만나는 현자마다 어떠한 메시지를 주고 있는지 정리도 해주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말하는 메시지는 인생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인생의 결과는 달라진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서로를 존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도 물론 존중받아야 하지만 상대방을 존중할 줄 아는 자세가 인생을 더 빛나게 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으면 존중받지 못한 상대가 인생에 크게 발목을 잡는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꼭 그런 것만은 아니지만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는 자세는 사소한 갈등을 더 크게 만들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보통 그렇게 화(禍)가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입니다. 하지만 노동으로 번 돈은 시간을 돈으로 바꾸는 비효율적인 거래입니다. 시간을 버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부자가 되는 길입니다. 노동은 시간을 계속 뺏는 일이기 때문에 오래 지속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투자'를 통해서 '시간'을 버는 사람들이 '돈'을 벌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지금 바로 바꾸거나 쓸 수 없고(노동은 시간과 돈을 바꾸는 행위) 훗날 가치가 오르는 걸 기다리는 것(시간을 곁들인 투자)을 의미 있는 행위라고 하고 있습니다. 돈은 수단이 되어야 하지 목적이 되어버리면 안 됩니다. 노동을 신성시하지 말고 투자를 신성시하게 되면 결국에는 돈이 나를 따라오게 됩니다.
여기에 나와았는 모든 이야기를 인생에 적용하지는 않아도 됩니다. 그것또한 자신이 선택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토대로 더 좋은 인생을 산다면 그걸로 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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