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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K-배터리 30년 전쟁 / 이지훈 / 리더스북

by snailpace 202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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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AI 시대와 더불어 반도체 산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한 트럼프 시대를 맞이하여 크립토 자산(비트코인)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2차 전지(전기차) 산업은 반짝하고 없어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생각해 보면 사람들이 외면하고 확신이 없는 이때가 진정으로 투자를 결심해야 되는 시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꼭 와야 할 시대지만 주목받지 못한다고 하는 것은 결국 저평가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2차 전지(배터리) 산업을 이끌고 있는 기업들의 수장들과 한 인터뷰일 것입니다. 그들의 인사이트를 통해 우리는 앞으로 이 산업이 얼마나 중요한 산업인지 앞으로 대한민국에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대한민국의 기업들이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는 바로미터로 삼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몽(夢)

2012년에 시진핑 중국 주석이 내세운 캐치프레이즈가 있습니다. 바로 중국몽(中国梦)입니다. 중국몽은 세상의 중심을 다시 중국으로 돌려놓고 싶은 야심을 표현한 어젠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매우 위협이 되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는 적어도 반도체, 2차 전지 산업만큼은 한국몽의 마음으로 중국을 견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은 정권이 바뀌어도 계속 싸워야 하는 입장인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금 불리하더라도 미국 편을 확실하게 들어서 중국을 견제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미래 산업을 위해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중국이 주도하게 되면 아예 설자리를 잃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자국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지만 미국과 중국이 생각하는 자국의 이익은 다릅니다. 미국은 세금을 더 내는 선에서 끝낼 수 있지만 중국은 아예 없애려고 할지도 모릅니다. 미국은 독단적으로 밀어붙일 수 없지만 중국은 밀어붙일 수 있는 체제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산업은 탈중국이 번영의 기회입니다.


글로벌한 시각을 가지는 것이 중요

우리나라의 산업의 대부분은 내수를 바라보기보다는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하는 형편입니다. 중국, 인도처럼 인구가 많은 것도 아니고 러시아처럼 자원이 많은 것도 아닙니다. 미국처럼 신이 주신 축복 같은 땅도 아닙니다. 그리고 유럽처럼 주변에 많은 나라들이 붙어있어서 시너지가 나지도 않습니다. 대한민국은 땅도 좁고 밀도는 높으나 절대적인 인구는 적습니다. 그리고 삼면이 바나이나 섬과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일본보다도 불리한 상황입니다. 기업뿐 아니라 개인들도 글로벌리한 시야를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언제나 바깥세상을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기업이지만 국내 안에서 쉽게 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실적은 좋으나 투자의 가치나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여주는 곳은 아닙니다. 그리고 개인들도 투자의 범위를 지구 전체로 봐야 국가적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2차 전지 산업은 어떻게 보면 세계적인 트렌드를 따라가서 전 세계와 비즈니스를 해야 하는 산업입니다. 반도체가 쌀이면 2차 전지 산업은 적어도 김치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2차전지 산업의 대운이

대한민국으로 오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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