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노동으로만 살 수도 없고 살면 안 됩니다. 신체능력은 유한하며 인생은 생각보다 길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내 노동의 가치가 0일 때를 대비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미래에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주식으로 떠나는 은퇴 여행'이라는 제목은 노동을 안 할 정도의 자본 소득은 주식 투자를 통해 가능하다는 의미이고 부제인 '부동산을 공매도하고 꿈의 주식에 투자하자!'의 의미는 부동산보다는 주식을 추천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우리나라가 부동산 위주로 자산을 형성한 사람이 많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우리나라 주식에만 투자한다면 모르겠는데 지금은 글로벌하게 투자가 가능하기에 오히려 기회비용 측면에 있어서는 주식이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지금 자가를 보유하고 있다면 그것을 월세로 돌리는 비용과 배당주에 투자해서 받는 배당과 비교를 해보아서 배당금 수입이 많다면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제 상황을 보았을 때도 배당금 수익이 크지만 단독으로 결정을 할 수는 없기에 일단 노동의 대가를 자산으로 바꾸는 작업만 하고 있습니다.
은퇴는 현금흐름의 정도로 판단
배당수익률 높이기
고배당 상품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배당 성장이 좋은 주식이나 펀드를 모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배당을 잘 주는 주식이나 상품은 드라마틱한 주가 상승은 못해도 꾸준하게 우상향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리고 배당을 매년 늘려주게 되면 장기투자를 하면 할수록 더 유리해지게 됩니다. 그저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현금흐름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좋은 예로 워런 버핏 할아버지의 코카콜라 주식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시가배당률은 3% 정도이지만 60년 이상 배당 성장을 해왔고 연평균 배당성장률은 4% 정도 됩니다. (2023년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이 3.6%라고 하니까 배당 성장이 물가 성장을 이겼으니 보유만으로도 인플레이션을 이길 수도 있습니다.) 1988년부터 매수했다고 하니까 지금으로부터 36년 전입니다.
당시보다 주가는 20배 정도 뛰었고 배당금도 계속 올라서 처음 매수했던 주식은 실질배당수익률이 50%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정도까지 배당이 성장이 되면 사실상 노동은 큰 의미가 없어집니다. 서울 부동산 월세도 이 정도 오르지 않냐고 하지만 비슷한 수치라면 주식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부동산은 거래하기가 복잡하고 계속 관리도 해야 하고 임차인도 랜덤합니다. 주식은 그냥 가지고 있으면 됩니다.
부동산 월세로 현금흐름 < 배당 성장 주식으로 현금흐름
여러 서평에서도 계속 쓰고 있지만 자신만의 원칙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내가 투자하고 있는 자산이 우상향한다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확증편향을 조심해야겠지만 우상향하지않는 자산을 굳이 길게 가져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고민을 많이 했던 부분인데 주식, 비트코인 말고 금도 포트폴리오 하면 좋지 않겠냐고 생각을 했는데 금을 생산하는 기업까지는 생각을 못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산 분산 차원에서는 이것도 주식에 해당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은 더 해봐야겠습니다. 나 자신이 설득이 되면 포트폴리오는 바뀌게 됩니다.
투자 서적을 계속해서 보게 되는데 새로운 내용과 내 생각과는 다르지만 배울만한 내용이 있는 책이 유익하다는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기준에서 이 책은 새로운 깨달음을 주었던 책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주식으로 은퇴하기가
가장 현실적이고 쉬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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