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 계속하면서 느끼는 것은 정말이지 정답은 없다는 거였습니다. 생각해 보면 절대적인 무언가가 있다면 다들 그것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나이에 따라 상황에 따라 기질에 따라 사람마다 제각각이기에 정답은 없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다양한 투자 방법의 책을 볼수록 더 유연해지고 새로운 무엇인가를 발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게 되는데 그러면서 자산이 늘어나는 경험을 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적립식을 지향하지만 뒤를 돌아보면 지금까지 계속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나 상품은 없었습니다. 다양한 이유로 매도와 매수를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돌아다봅니다.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는다가 맞지만 사고파는 과정을 잘 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결국은 보유기간을 막론하고 낮은 가격에 사서 높은 가격에 파는 것이 결국 투자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적립을 지향하지만 차트 분석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점은 결국 시장은 오르고 내리는 과정 속에 있기 때문에 들어갈 때와 나올 때를 잘 봐야 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일전에 기본편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을 봤었습니다. 여기에서는 다들 알고 있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그 와중에서 결론을 냈던 것도 결국 남 따라 하지 말고 나만의 방법론을 찾는 길라잡이 같은 책이었다고 평했습니다. 글리고 이번에 삼화편은 확실하게 어려운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또 한 번 더 먼 곳을 바라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차트분석바이블 시리즈를 통해서 거인의 어깨에 오른 기분은 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심화편에서 힘주어서 실은 큰 내용 중에서는 세력의 움직임(유동성)에 대한 것과 엘리어트 파동 이론에 대해서 심도 있게 생각해 볼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동안에는 시총이 작은 종목이 아니라 시장은 그걸로 유기체라 어떤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크게 흔들 수 있을까 싶었는데 찬찬히 생각을 해보니 내가 너무 순진했거나 순수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뭐가 되었던 가격을 좌지우지하여 의도대로 끌고 가는 큰손이 반드시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블랙록이 1경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데 아무리 큰 미국 시장이라도 여러 기관들이 합심을 하면 움직이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르고 내리는 차트는 사람의 '심리'라기보다는 큰 손의 '의도'라고 해야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 큰손들의 의도를 한낱 개인이 알려고 하는 몸부림이 아마 차트 분석이 아닐까 싶습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보다는 큰손들이 주가를 내리고 싶을까 올리고 싶을까를 판단하는 도구로 쓰여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험문제 = 출제자의 의도
주식시장 = 큰손들의 의도
심화편에서는 엘리어트 파동 이론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그만큼 차트를 분석해서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데이터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책에서 밝혔듯이 이 이론을 적용하는 범위는 데이 트레이더와 두세 달 이하의 스윙 트레이더에게 적합하다고 밝혔습니다. 순간의 판단력에 의존하는 스캘퍼나 최소 몇 달에서 몇 년이 걸리는 포지션 트레이더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고 합니다.
오래된 이론이지만 아직까지도 사용되는 것을 보면 가격이 특정 시점에서 어떻게 움직일지 궁금한 대중들 중에 누군가는 결과로 입증이 되었기에 계속해서 오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애 책을 통해 엘리어트 파동을 공부해서 패턴을 이요한 투자에 활용해 보면 좋겠습니다.
주식시장만큼
인간 군상을 잘 표현해낸 곳도 없을 겁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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