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지 못한 것들
우리 주변에서 뭔가 일어나고는 있지만 실제로 알아차리지 못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저같이 둔감한 사람들은 더욱 느끼기 힘든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면에서 내가 알고 있거나 보고 있는 것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특정한 것을 잘 느끼는 사람이나 현상을 소개하고 우리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보는 '방법'에 대한 문제의식
저자는 보는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전제로 했습니다.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집중과 기대감이라는 것에 의해 시야가 제한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쩌면 '사람'이라는 동물은 자기가 관심 있어 하는 분야에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흥미가 없어지면 자연스럽게 시야에서 사라져버리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시각장애인이나 청각장애인같이 신체 감각 중에 하나를 쓰지 못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남아 있는 감각을 재조직화해서 다른 감각이 남들보다 월등하게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예시를 보면 인간은 너무 많은 정보를 평소에 접하고 많은 기능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여 시야가 좁아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거시적인 정보가 너무 많아서 전반적인 기능이 미식적으로 바뀌어 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단지 예민하거나 둔한 것 같은
단순한 성향 차이
세상에 있는 모든 일들을 다 보는 것이 정답은 아니며 못 보고 지나친다고 하더라도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 책에서는 개와 인간을 비교하기도 했는데 각자가 생존에 필요한 능력이 다르게 발현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예민해야 살아남을 수 있었을 것이고 인류는 생존에 예민한 것과는 크게 관련이 없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아는 것이 힘이고 모르는 것이 약이라고 했을 때 현대 사회에서는 모르는 것이 흠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감각의 문제나 생존에 큰 문제가 없는 것이라면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이 지금도 충분히 적용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꼭 모든 것을 봐야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는 말입니다.
미시적으로 볼지 거시적으로 볼지에 대한 것은 정답이 없습니다. 다만, 세상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서 다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상자 밖에서 세상을 바라봐야
새로운 세상이 보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서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과 후 미스터리 클럽 1 : 금붕어의 정체 / 치넨 미키토, Gurin (0) | 2024.07.10 |
---|---|
수요일의 편지 / 모리사와 아키오 (0) | 2024.07.09 |
1% 부자의 대화법 (부자는 어떻게 말하는가) / 사이토 히토리 (0) | 2024.07.05 |
읽기만 해도 역사의 흐름이 잡히는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한국사 / 임소미, 김재원 (0) | 2024.07.02 |
벤처 마인드셋 (세상을 바꾸는 기업은 무엇이 다른가?) / 알에이치코리아(RHK) (0) | 2024.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