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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역병, 전쟁, 위기의 세계사 / 차용구 / 믹스커피

by snailpace 2024.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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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현시대의 위기란 2020년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창궐한 우한폐렴(코로나19)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 지금도 진행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등 다양한 나라들의 갈등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이런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는지도 여러 사례를 들어 제시합니다.

 

저자는 이 사회의 위기를 극복하는 해결의 열쇠는 '공동선'에 있다고 합니다. 모든 사람이나 주어진 모든 공동체 구성원을 위하여 분배되고 이익되는 것으로, 모든 자에게 이익이 균등하게 돌아가는 어떤 일반적 조건들로 정의되기도 하며 공익, 복지, 이타주의 같은 말로 바꿔서 말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저자의 생각과는 달리 세상은 이기적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사람이 발전하고 주도하고 강해집니다. 그리고 그 강한 사람은 더 강해지는 세상입니다. 아쉽게도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은 21세기에는 통하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각자도생하는 개인의 힘이 더 강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발전된 세상에서는 국가보다는 개인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일들이 많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전 사고는 범위가 넓고 위험해서 전 지구적인 문제가 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탈원전 정책은 자칫하면 에너지 효율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예전의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 쓰는) 정신을 이야기했지만 지금의 소비의 시대에는 맞지 않는 해결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높은 기술력으로 원전 사고를 안 나게 하는 방법이 오히려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친환경 자원이라고 하는 것이 온전히 친환경적이지도 않고 거기서 발생하는 에너지 효율이 지금의 소비되는 에너지를 충분히 커버하지도 못합니다. 잘만 쓴다면 오히려 석탄이나 석유를 쓰는 것보다 오히려 청정할 에너지가 될 수 있습니다.

 

 

세계의 수많은 갈등이 있지만 뉴스에서 가장 많이 보는 갈등은 역시 중동에서의 갈등이라고 봅니다. 현재 세계의 갈등의 근원을 따라가보면 근대에 프랑스와 영국이 자기들 입장에서 결정한 일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그들도 이제는 다른 나라 사정에 힘을 쓸 형편은 아닐 정도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저의 머릿속에선 도무지 해결 방안이 나오지 못하겠습니다. 정말 복잡하고 복잡한 게 중동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중동에 한정해서 큰 전쟁이 나야 해결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곳은 산유국들이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세계 경제는 또 한 번 요동칠 것이 뻔합니다.


독일과 폴란드, 독일과 프랑스의 관계를 보면서 저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관계를 생각했습니다. 서로 좋지 않은 역사가 있었지만 계속해서 적대시해서는 안 되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붙어있는 것도 그렇고 서로 갈등한다면 무역이나 산업에 있어서도 도움이 안 됩니다. 경제는 끊임없는 교류 속에서 발전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과거사 문제는 일본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일 관계는 과거사 문제는 계속 겉돈 채 중국을 경제하기 위해 계속 협력하는 모양새로 갈 가능성이 큽니다. 극히 적은 확률로 중국이 민주화되는 경우인데 거의 없다고 치는 게 좋겠습니다. 우리나라가 여러 면에서 무역과 기술 개발, 군사적인 이유로 과거사에 집착을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극단적으로는 과거사는 접어두고 미래를 봐야 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역사를 공부함으로써 과거를 배워 현재를 살고 미래를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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