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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프랑스에서 몸으로 90일 / 이반 / 마음연결

by snailpace 2024.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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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몸으로 90일

WWOOF

이 책을 통해서 WWOOF와 Workaway라는 여행 방법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이 방법을 통해서 3개월 동안 프랑스에서 지냈던 경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WWOOF는 반나절 동안 유기농 농장에서 일을 하면서 그곳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글로벌 네크워크 프로그램입니다.

말 그대로 '몸으로 때워서' 숙박을 해결할 수 있기에 여행 경비가 줄어들고 돈을 받고 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취업비자가 필요 없습니다. 대한민국 여권으로는 웬만한 나라에는 3개월 내에 무비자로 다녀올 수 있기 때문에 '90일'이라는 표현을 썼나 봅니다.

여행이라고 생각하면 몇 달 치 월급을 며칠에 걸쳐 쓰거나 뭔가 소중한 경험을 하려면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생각이 많을 것입니다. 아니면 나이 들수록 점점 더 돈을 써서 가야 한다는 생각도 있을 수 있겠으나 오히려 이렇게 노동력을 제공하면서 그 나라에서 더 깊게 호흡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 보면 농촌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잡초 정리나 수확, 장작패기 같은 일들을 하는 것 같습니다. 막노동과 조경일에 익숙한 저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듯합니다. 잠깐 해주고 숙박을 해결할 수 있으면 꽤나 좋은 경험이 될 듯합니다. 조금 더 어렸을 때 이런 여행을 알았으면 좋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스타나 블로그에 올라오는 유명한 핫플레이스, 미슐랭 맛집은 아니지만 그 나라를 오히려 더 제대로 마음속으로 담을 수 있는 여행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많은 비용을 쓰고 이목을 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자연, 사람과 호흡할 수 있는 그 자체가 본질에 가까운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마저 노동이 되어버리고 숙제가 되어버린 상황에서 한줄기 새로운 길을 발견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돈으로 10일보다는

몸으로 9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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